요즘 보고싶은 영화 - 거북이 달린다, 드래그 미 투 헬

봉준호 감독의 <마더> 이후로 한 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느껴 왔는데요. 이제야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습니다. 그것두 두 편이나.


사진 출처: http://newswire.ytn.co.kr/viewImage.php?no=411174&picno=&type=read480

[거북이 달린다] 극장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는 주연 배우 김윤석이 꾀죄죄한 몰골로 누군가를 뒤쫒아 달리는 것을 보고 당연히 추격자를 떠올렸습니다.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배우 김윤석이 영화 <추격자>속의 형사 '중호'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건 아닌가 하고 우려했었는데요.  인터넷 상이나 이 영화를 본 주위 사람들의 평을 보면 기우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추격자> 와는 다르게 어눌하면서도 따듯한 영화라고 들은 것 같은데요. 그로테스크했던 영화 <추적자> 속의 '김윤석'과 [거북이 달린다] 에서의 '김윤석'이 서로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사진 출처: http://pds15.egloos.com/pds/200906/05/31/b0007531_4a28e168bceeb.jpg

[드래그 미 투 헬] 극장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는 별다른 개성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여름도 찾아 왔으니 그렇고 그런 공포 영화 하나 개봉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요. 예고편에 나오는 내용 또한 별볼일 없었거든요. 은행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주인공에게 어느 날, 보기에도 딱 마녀같이 생긴 노파가 대출을 받으러 찾아옵니다. 주인공이 대출을 해주지 않자 마녀같이 생긴  그 노파가 그녀에게 저주를 퍼붇고 그 날 이후 그녀에겐 이상한 일이 생긴다는 내용인데요. 딱 보기에도 진부하지 않나요?

하지만 감독이 문제였습니다. '샘 레이미'. 딱 보자마자 '어? <스파이더 맨> 감독이잖아, 이번엔 이상한 영화를 찍었네. 이런 내용으로 재밌게 만들기도 힘들거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죠. 저는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 맨> 감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드래그 미 투 헬] 의 소개글을 읽어보니 이 감독, 공포 영화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었네요.

씨네21 - '샘 레이미' 정보
허지웅의 블로그 - 드래그 미 투 헬 단평

공포 영화의 고전 '이블데드' 시리즈와 '다크맨'을 만든 '샘 레이미'감독이 다시 공포 영화라는 자신의 본무대로 돌아왔다는 사실 하나로도 큰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불허전'. 과거 공포 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그 이름값 못지 않게 뛰어난 공포 영화로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영화평을 보면 말이지요. 이 영화의 평들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건 '예전 공포 영화'의 재미를 다시 살려냈다 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전 공포 영화'의 특징이 최근의 나왔던 공포 영화들의 특징과 정확히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제가 영화광이 아닌지라 쉽게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이 부분, [드래그 미 투 헬]을 보면서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by cuspymd | 2009/06/18 00:3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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